노비텍 로쏘, 599 GTB 808마력 버전

이태리 스포츠카를 전문으로 다뤄온 노비텍 로쏘가 페라리 기함 599 GTB의 고성능 버전을 개발했다.

V12 6.0L 엔진에 노비텍 벨트 드라이브 방식 바이-수퍼 차저(부스트압 0.39) 시스템을 붙이고 흡배기 매니폴드, 오일 쿨러, 대용량 인터쿨러, 대용량 인젝터, 스포츠 타입 에어 필터를 달아 최고출력 808마력에 최대토크 823Nm의 괴력을 뽐낸다. 엔진 ECU는 단순히 최고출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고회전에서 부드러운 반응을 겸비하도록 세팅했다. 기본 모델은 물론이고 이전에 노비텍이 선보였던 599 GTB 자연흡기 엔진 스테이지2(645마력, 642Nm)를 크게 능가하는 수치이다. 이 강력한 엔진 파워는 F1 머신 타입 6단 시퀀셜 변속기를 거쳐 타이어에 그대로 전달된다. 0-100km/h 가속 3.5초, 0-200km/h 가속 9.7초, 최고시속 340km/h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엔진 컨버전 키트의 값은 46,900유로(약 7,600만 원)으로 어지간한 중형차 값을 웃돈다.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로 구성된 에어로파츠는 고속주행 때 차체가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다운포스를 강화하기 위해 윈드터널에서 담금질했다. 도드라진 로커 패널은 앞뒤 브레이크 냉각을 돕기 위한 배려.

휠과 타이어는 앞 9Jx20와 275/30 ZR20, 뒤 12.5Jx21와 355/25 ZR21의 조합이고 차고 조절식(최대 40mm) 서스펜션을 달아 오너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다. 강력한 엔진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브렘보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앞뒤 모두 6피스톤 캘리퍼에 405mm 초대형 디스크로터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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