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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GT3 풀 체인지에 대한 몇가지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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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신형 GT3 개발의 종착역을 향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신형 GT3는 코드네임 992 기반의 하드코어 모델이죠. 마니아들이 가장 기다리는 포르쉐 모델의 최신작이기도 하고요.


GT3는 레이스카 유전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품은 순수한 모델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신형 또한 터보와 전동화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이 이런 전통을 그대로 이을 예정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신형은 992 섀시에 기반합니다. 이는 역대 911 중 가장 견고한 것으로 알려졌죠. 동시에 가볍습니다. 전체 구조의 30%만 스틸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경량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991보다 비틀림 강성이 5%나 앞섭니다.


이는 서스펜션이 보디의 비틀림에 이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양하고 가혹한 트랙 주행에서 대응력을 키우기 쉽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나아가 프런트와 리어 서스펜션의 마운트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만든 알루미늄 파츠로 완성해 견고함을 더했습니다.


기본형과 달리 승차감을 조금 양보할 수 있는 성격이기에 엔진은 유체 댐퍼나 특별한 장치 없이 섀시에 붙이게 돼요. 이 또한 민첩한 움직임을 위한 조치입니다.

엔진은 수평대향 6기통 4.0리터 독립 스로틀 형태의 자연흡기입니다. 최근에 등장한 스피드스터 좋은 예가 될 수 있지요. 가솔린 분진 필터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 엔진은 9,000rpm까지 돌고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형 엔진보다 10kg 이상 가볍다고 하네요. 강화된 규제를 통과하면서도 자연흡기 고유의 사운드를 실현하기 위해 가변 배기 시스템도 도입합니다. 


보디 사이즈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다만, 추론은 가능합니다. GT3 개발팀 책임자 안드레아스 프로이닝거(Andreas Preuninger)에 따르면 신형 GT3의 보디 크기는 현행 모델과 큰 변화가 없습니다.


992 베이스의 기본형 좌우폭이 전보다 넓기 때문에 GT3라고 특별히 더 넓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하네요. 과거엔 기본형 너비가 좁아 넓혔지만 이젠 최적화되었기에 더 이상 넓히는 것이 의미 없다는 설명입니다. 트랙 주행뿐만 아니라 와인딩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겐 좋은 소식이지요. 특히 좁고 각이 큰 굽잇길이 많은 유럽의 오너들은요.


변속기는 수동과 PDK 모두 가능할 전망입니다. PDK만 고집하기엔 마니아들의 반대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다만, GT3 RS 모델은 PDK만 사용합니다.  


한편, 포르쉐는 이번에도 GT3 투어링을 개발하고 있답니다. GT3의 거대한 윙을 제거한 좀 더 편안한 버전이죠. 


포르쉐의 레이싱 노하우가 듬뿍 담긴 신형 GT3의 데뷔는 내년 하반기에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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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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