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대 복스터의 최고봉, 718 복스터 스파이더 RS 양산형 테스트

포르쉐가 718 복스터 스파이더 RS의 양산형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복스터이자, 718 복스터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할 주인공이죠. 

지난 2월 처음 스파이더 RS 소식을 접했고, 지금까지 다양한 테스트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더미 파츠가 많이 붙어 있었던지라 정확한 모습을 살필 수 없었는데요. 오늘 저 멀리 스페인에서 양산형 보디로 보이는 모델이 카메라에 잡혔네요.

전에 볼 수 없었던 펜더 벤트가 보이고 범퍼 양 끝으로 레이스카를 닮은 에어로파츠가 붙었습니다. 강력한 엔진의 숨 구멍이 될 사이드 벤트는 사이즈가 더 커졌네요. 이밖에 센터 록 휠을 장착했고, 거대한 브레이크 캘리퍼와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718 카이맨 GT4 RS와 비슷합니다. 형님인 911 GT3에 뿌리를 둔 4.0리터 6기통 NA 박서 엔진을 손봐 사용합니다. 최고출력이 500마력 가까이 될 전망이며 한계회전수가 9,000rpm에 이르는 고회전 유닛입니다. 변속기는 감성보다는 성능을 우선해 수동 없이 DCT만 장착되리라 봅니다.

포르쉐 마니아들이 무엇보다 고대하고, 이번 세대 박스터의 잠재력을 끝까지 뽑아낼 718 박스터 스파이더 RS의 데뷔는 올 하반기에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