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차세대 슈퍼카에 삼성 OLED 들어간다

페라리가 혁신적인 OLED 기술의 선구자인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의 차세대 모델을 위한 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페라리는 업계 리더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슬림하고 가벼운 커브드 OLED 패널 분야의 혁신을 통해 미래 모델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드라이빙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 구체적인 스펙, 공급 시점,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럭셔리 분야에서는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맞춤형 OLED 기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모델의 디지털 환경에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인 김현석 사장은 "OLED 기술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페라리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페라리와의 협업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강점을 슈퍼카 분야에 적용하고 차량용 O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OLED는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떨어져 자동차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페라리를 비롯해 현대차,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속속 OLED 전환을 앞당기며 변화의 흐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