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새로운 하이퍼카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중

포르쉐가 새로운 하이퍼카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그들은 당초 918 스파이더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델을 2025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개발에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존 하이퍼카의 운동성을 능기하기 위해서 현재 전기차에 쓰이는 것보다 훨씬 가볍고 강력한 배터리가 필요한데 아직 충분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것이 원인입니다. 

포르쉐의 연구 개발 책임자인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에 따르면, 포르쉐는 파트너와 협력하여 차기 하이퍼카에 탑재될 새로운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지만, 이 기술이 완성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슈타이너에 따르면, 포르쉐는 향후 2년 이내에 이 셀이 양산차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 이 기술을 현재 생산 중인 차량의 최고 성능 버전에 통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시켜야 합니다.

슈타이너는 "슈퍼카에 매우 중요한 체적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 충분히 향상되면 레이싱에 가까운 성능으로 도로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기술 측면에서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하이퍼카를 풀 EV로 만들지, 963 레이스카와 유사한 하이브리드로 만들지에 대해서도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또한, 배터리 기술에 따라서 결정될 포인트입니다. 

결론적으로, 마니아들이 고대하고 있는 포르쉐의 차세대 하이퍼카의 등장은 2027년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시간 외에도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하려면 2~3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