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페라리 닮은 기어 인디케이터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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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카에서 시작된 기술이 일반 차량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변속 표시등(steering wheel-mounted shift lights)도 그 중 하나다. 현대자동차가 이 기술의 생산 공정을 단순화해 더 많은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 6월 13일 미국 특허청에 스티어링 휠 장착형 변속 표시등의 조립 공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휠 상단에 표시등용 홈을 만들고 내부에 배선용 홈을 파는 방식이다. 이는 표시등 장착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구조로 제작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현대차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모델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양한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트림 부품을 추가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긴다.
사실 차량용 변속 표시등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페라리, 맥라렌, BMW 등이 이미 스티어링 휠이나 대시보드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모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기능이었다. 현대차의 이번 특허가 정말로 생산 공정을 단순화한다면, 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아직 이 휠이 실제 생산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현대차의 새로운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마그마'에 적용된다면 큰 이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작은 레이싱 기술이지만, 소비자들에게 현대차가 고성능 모델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BMW M이나 메르세데스-AMG와 경쟁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현대차의 재미있는 주행 성능의 차량들에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현대차가 고성능차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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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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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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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될만한 정보를 찾아 열심히 뛰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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