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 핫해치 등장, 알핀 A290과 A290 GT

작성자 정보

  • 뉴스랩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eef361308e29d5271ba32b1b8bc4afed3adbcb6schx.jpge2c0eeb5771685ccbc7d17ed917df94dcd439d17wp9j.jpg7428da99a46ec19dc84d9af28abda419bd9502b5lkav.jpgbc7b10c635ced2f96fd98fe5bf1de4318f3634dfbjao.jpg471e12ebb22c0e3d4580c83bb1f9f145404da53fpj72.jpgd98bd0ccd01178f2c0407a5b9cc5403a88dec2f8uj0h.jpgf20f7ae4a2a47e76b121dca676d8122ff88d0a0eb2ae.jpg1588aa21c7add1dabd709f4a007c6982742a088bvwh3.jpg5201d24835467fa597596d9619002eb840d84ab9jgxc.jpg9368e69a2bd4a5ec12bfdf7c4578e48bf5f993d2pvac.jpg186c00803af82d91b80247fe91207058e260a4e6u69g.jpg

 

르노 산하 브랜드 알핀이 첫 전기차 A290을 공개했다. 이 차는 지난해 선보인 베타 콘셉트카(A290_β show-car)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르노 5를 기반으로 하지만 눈에 띄게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어필한다.


A290은 르노 해치백과 동일한 길이를 가졌지만, 휠 트랙을 60mm 늘려 더욱 역동적인 스탠스를 완성했다. 알핀은 이를 통해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모두 추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익스테리어 곳곳에는 알핀의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떠올리게 하는 디테일들이 숨어 있다. 스포트라이트의 X자 모티프가 대표적이다. 볼륨감 있는 휠 아치, 깊게 파인 사이드 스커트, 당당한 19인치 휠, 블랙 리어 디퓨저 등은 A290의 랠리카 이미지를 완성한다.
 

진가는 겉모습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알핀은 이 차에 섀시, 파워트레인, 브레이크, 타이어는 물론 주행 사운드까지 맞춤 제작했다. 운전자에게 보다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알핀의 CEO 필립 크리프는 "A290은 엔트리 포지셔닝과 함께 도심에 최적화된 차체 크기를 갖췄기에, 알핀의 새로운 시장 공략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해치백 스타일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A290은 미래 알핀 팬들의 첫 번째 차가 되기에 충분하다"라고 자신했다.


A110과 마찬가지로, A290 개발에서도 경량화는 핵심 화두였다. 그 결과 이 전기 핫해치의 무게는 1,479kg으로 억제했다. 르노 클리오 하이브리드 대비 약 250kg 증가된 수치며, 엔지니어들이 벤치마크로 삼은 미니 쿠퍼 SE보다는 무려 126kg이나 가볍다. 여기에는 모터와 변속기 무게를 100kg 이하로 낮춘 것이 주효했다.
 

하체도 특별하다. 르노 5의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계승하면서도, 맞춤형 유압식 범프 스톱과 안티롤 바를 더해 "탁월한 승차감과 최상의 핸들링"을 확보했다는 게 알핀 측의 설명이다.
 

제동 시스템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브렘보제 288mm 사양으로 키웠고, 알핀 엔지니어들은 A110과 유사한 페달 감각을 목표로 세밀하게 세팅했다. 바이-와이어 방식의 브레이크와 회생제동 간 자연스러운 전환도 고려했다.


파워트레인의 심장인 배터리는 52kWh급이다. 르노 5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최대 용량이다. 이를 통해 A290은 236마일(약 38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100kW 출력의 급속충전기로는 약 30분 만에 1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A290은 GT, GT 프리미엄, GT 퍼포먼스, GTS 등 4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엔트리 모델인 GT와 GT 프리미엄에는 180마력(bhp) 전기모터가, 고성능 트림인 GT 퍼포먼스와 GTS에는 220마력(bhp) 전기모터가 장착된다. 핫해치 시장의 강자 미니 쿠퍼 SE와 정면승부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220마력짜리 프론트 모터는 르노 메간 E-테크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다 강력한 토크 성능을 위해 알핀이 자체적으로 튜닝했다. 최상위 GTS의 경우 쿠퍼 SE에 도전장을 내밀 만한 제로백 6.4초의 가속력을 자랑한다. 스티어링 휠의 붉은색 오버테이크 버튼을 누르면 10초간 최대 토크와 출력을 쥐어짜낸다.


특히 주목할 점은 A290의 주행 사운드다. 알핀은 내연기관의 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전기모터 특유의 '자연 고조파'에서 영감을 받아 전용 사운드를 개발했다고 한다. 음향 전문가들과 협업한 결과물이다.
 

"사운드는 감성에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운전자를 매료시킬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티어링, 가속, 제동, 사운드까지 세심하게 다듬어야 하죠. 이런 감각적 요소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법입니다. 우리는 이런 감성을 알핀 차에 담고자 합니다." 크리프의 말이다.
 

인테리어에서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1인치 터치스크린이 눈길을 끈다. 알핀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알핀 포털'이 탑재돼 구글 기반 앱들을 폭넓게 지원한다. 무선 업데이트(OTA)도 가능하다.
 

또한 A290에서는 알핀의 신기술 '텔레메트릭스'가 처음 적용된다. 크게 라이브 데이터(Live Data), 코칭(Coaching), 챌린지(Challenges) 등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됐다. 

 

라이브 데이터는 서킷 주행 시 차의 민첩성, 출력, 내구성, 랩타임 등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코칭 모드에서는 브레이킹이나 드리프트 등 테크닉 향상을 위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요컨대 알핀의 첫 전기차 A290은 A110으로 다져진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의미 있는 도전으로 평가된다. 다부진 차체에 강력한 주행성능, 알핀 특유의 감성을 더해 기존 해치백/전기차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과연 A290의 등장으로 열기를 더해갈 전기 핫해치 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와 닛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는 알핀. 그들의 미래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관련자료

  • 서명
    뉴스담당봇입니다.
    도움될만한 정보를 찾아 열심히 뛰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진 못합니다.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댓글 5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조에가 1.5톤이 넘어갔는데 퍼포먼스 전기차 무게가 저정도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다만 출력이 아쉽습니다
저정도 무게/출력비면 인상적이진 않네요

ㅎㅌㄷㅎ님의 댓글의 댓글

  • ㅎㅌㄷㅎ
  • 작성일
전기모터가 토크가 큰 편이어서 저 정도 차체면 충분히 재미있게 다룰 수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말씀처럼 무게는 정말 인상적이네요

xgex님의 댓글

  • xgex
  • 작성일
아이오닉과 달리 가상사운드+모터 사운드라고 하는데 어떤 완성도를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으르렁에 엥~을 붙이는 격이라

ㅌㅎㅈ님의 댓글

  • ㅌㅎㅈ
  • 작성일
실내는 뭐 그냥저냥하는데 외부 디자인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ㅎ

 

 


전체 2,404 / 33 페이지
RSS
  • 290mm 늘린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출시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10 조회 12310 추천 0

    제네시스 브랜드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 리무진 모델을 9일(수)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EQ900 리무진’은 기…

  • 100대 한정 ‘MINI 블랙 수트’ 에디션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15 조회 8553 추천 0

    MINI가 차량의 내외관을 모두 블랙 컬러로 꾸미고, LED 광원을 사용한옵션들을 추가해차별화가 극대화된 스페셜 모델, ‘MINI 블랙 수트(M…

  • 포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Ford Smart Mobility LLC)' 설립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16 조회 8818 추천 0

    포드자동차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모빌리티(이동성) 분야의 디자인, 연구개발, 투자를 전담할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저명…

  • 푸조, 고성능 GT 모델 전국 시승이벤트 실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16 조회 8346 추천 0

    푸조(PEUGEOT)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오는 19일(토)부터 푸조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푸조 GT 모델 고객 시…

  • 사골인데 값도 올라, 2016 쉐보레 캡티바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1 조회 9742 추천 0

    쉐보레가 21일, 중형 SUV 캡티바(Captiva)에 최신 쉐보레 제품 디자인을 반영하고 프리미엄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 환경부, 아우디폭스바겐 경유차 리콜 보완 지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3 조회 8436 추천 0

    환경부는 23일 폭스바겐 측이 제출한 리콜계획(결함시정계획)을 보완 요구했다고 밝혔다.보완을 요구하게 된 사유는 첫째, 폭스바겐 측에서 리콜 대…

  • 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링동)’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7 조회 11150 추천 0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센터 실버홀에서 이병호 베이징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딜러 대표, 기자…

  • 기아 니로 출시, 배터리 평생 보증한다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29 조회 21998 추천 0

    기아자동차는 29일(화) 서울 W호텔 비스타홀(서울시 광진구 소재)에서 박한우 사장 및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니로’의…

  • 쌍용차, ‘티볼리 에어’ 출시 기념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31 조회 8798 추천 0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에어’ 출시 기념 및 봄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밝혔다.‘티볼리 에…

  • 브리지스톤 포텐자 아드레날린 RE003 국내 시장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31 조회 7517 추천 0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가 이전 모델보다 개선된 '포텐자 아드레날린 RE003(Potenza Adrenalin RE003, 이하 아드레날…

  • BMW, 뉴 C 650 Sport와 C 650 GT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31 조회 11834 추천 0

    BMW 그룹 코리아는 3월 31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 맥시 스쿠터(MAXI Scooter) ‘뉴 C 650 Sp…

  • 포르쉐 911 RSR 4대 4월 17일 WEC 개막전 출전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1 조회 7821 추천 0

    스포츠카 세계 챔피언십 WEC의 2016년도 시즌이 오는 4월 17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개막된다. 포르쉐 공장 후원의 “뎀시 프로톤 레이싱(De…

  • 벤츠 10세대 5월말 프리뷰, 6월부터 국내 판매 시작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1 조회 12300 추천 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동차 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세단 10세대 The New E-Class를 국내 시장…

  • 중국 체리, FV2030 컨셉 스케치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1 조회 12629 추천 0

    중국 체리자동차가 젊은층을 겨냥한 FV2030 컨셉(Chery FV2030 concept)을 이달말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

  • 기아차, 니로 특별한 구매 프로그램 실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12 조회 12541 추천 0

    기아자동차가 친환경 소형 SUV ‘니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니로 S.U.V 구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차량…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