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올 여름에 A6 e-트론 출시 확정, 2025년까지 신차 공세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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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Q6 e-트론을 최근 공개한 가운데, 이미 다음 신차 파이프라인인 A6 e-트론 세단과 아반트 버전에 주목하고 있다.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아우디 CEO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는 "Q6 e-트론이 향후 몇 년 안에 포트폴리오를 혁신할 광범위한 신차 공세의 시작"이라며 "2024년과 2025년에 20가지가 넘는 신 모델을 계획 중이고, 2024년 여름 A6 e-트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공세다.
A6 e-트론은 Q6 e-트론과 기반을 공유해 800V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아키텍처를 사용하게 되며, 이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에도 적용된다. 표준형은 456마력, S6 e-트론은 510마력 출력이 예상되며, EPA 주행거리는 300마일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은 업계 전반적인 흐름과 상반된다. 예를 들어 최근 벤틀리는 전기차 수요 감소를 이유로 첫 EV 출시를 연기했고, 전동화 계획도 2033년으로 미뤘다. 하지만 아우디는 상황을 다르게 보고 있으며, 일부 구매층의 반발이 있음에도 전기차가 미래라고 단언한다.
또한 아우디가 2027년까지 Q2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아우디 라인업의 A1과 기존 Q2를 대체하게 되며, A2의 전기차 후속작이 될 전망이다.
아우디는 연소기관 차량도 놓치지 않고 있다. 2023년 아우디의 EV 판매가 50% 증가한 것을 동기부여 삼아, 연소기관 신차도 파이프라인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 세대 A5와 Q5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며, 이는 프리미엄 플랫폼 콤버스션(PP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전 세대에서 사용된 MLB 에보 플랫폼과는 다른 구조다.
언급한 A5는 또 다른 점에서도 달라진다. 아우디는 네이밍 전략을 바꿔 EV는 짝수, 연소기관 차는 홀수 번호를 붙인다. 따라서 현행 A4 세단은 A5가 되고, 새 전기 A4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즉 S5 세단과 RS5 아반트(현재 RS4 아반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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