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당분간 V8 엔진 얹은 머스탱 사라지지 않는다

머스탱 마니아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다음 주 열리는 데이토나 레이스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V-8 엔진이 탑재된 포드 머스탱을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경쟁 모델인 쉐보레 카마로는 2024년형 모델 이후 단종될 예정이며, 현재의 닷지 챌린저는 V-8 옵션이 없는 새 모델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두 모델의 마지막 생산은 2023년 말에 이뤄졌습니다. 

팔리는 "많은 경쟁자들이 떠났습니다"라고 말하며, 쉐보레와 닷지가 수년 동안 머슬카를 만들었다가 중단한 반면 포드는 머스탱을 계속 생산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V형 8기통 스포츠카를 만드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팔리에 따르면, 전통적인 V-8 엔진 머스탱은 내연기관 모델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순수 전기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덕분에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마하-E 덕분에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V8을 당분간 유지하는 또 다른 요인은 레이싱입니다. 포드는 새롭게 디자인된 2024 머스탱의 출시와 동시에 머스탱 브랜드의 NASCAR 레이서 및 NHRA 드래그 레이서, 호주 슈퍼카 시리즈용 머스탱, 국제 스포츠카 경주용 머스탱 GT3 및 GT4 변형을 포함한 다양한 레이싱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모두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 머스탱 로드카에 V8 엔진을 장착하면 다양한 레이싱에 참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팔리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머스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머스탱은 2023년에 챌린저와 카마로를 앞질렀습니다. 연간 판매량은 48,605대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