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부활한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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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잠자고 있던 전설, 쿤타치(Countach)를 깨웠다. 아벤타도르를 잇는 후계자는 아니며, 쿤타치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스페셜 모델이다. 


초대 쿤타치는 1971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고, 1974년부터 1990년까지 16년간 생산되었다. V12 엔진과 날카로운 실루엣, 시저 도어, 상어 아가미를 닮은 공기 흡입구, 팝업식 헤드램프, 직선을 강조한 휠 아치 등 혁신을 뭉쳐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이 되었다. 


신형의 스타일은 이런 특징을 살려 첫눈에 봐도 '쿤타치'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다. LP400과 LP500의 특징들을 꺼내려 노력했다. 낮고 선명한 보닛 라인과 얇게 각을 세운 그릴, 육각형의 테마를 적용한 휠 아치가 그 예다. 다만, 법적인 이유로 팝업식 헤드램프는 쓰지 않았고 후기형에 들어갔던 삼각형 가까운 사이드 덕트는 강력한 성능을 고려해 사이즈를 더 키웠다. 


프런트 20인치, 리어 21인치 사이즈의 휠은 클래식한 전화 디어얼을 닮았다. 둘레는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타이어를 감쌌으며, 안으로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장착해 강력한 제동력을 완성했다. 


메인 컬러는 ‘Bianco Siderale’. 페루치오 람보르기니가 소유했던 LP400 S를 연상시키는 컬러다. 이외에 화이트, 옐로, 그린 등 람보르기니를 상징하는 다양한 컬러를 선택지로 제공한다.


실내는 클래식과 첨단이 공존한다. 옛 정취를 간직한 스퀘어 모티브의 스티치를 시트에 적용했고, 메인으로 레드와 블랙을 조합했다. 센터페시아에 8.4인치 터치 모니터를 두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한정판 시안 FKP 37(Sián FKP 37)과 거의 같다. 최고출력 780마력 V12 6.5리터 엔진을 중심으로 변속기에 48V로 작동하는 34마력 전기 모터를 붙여 완성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전기 공급은 보통의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 순간 파워에 유리한 슈퍼 커패시터를 시트와 엔진룸 격벽에 장착해 해결했다. 


모노코크 섀시와 보디 패널 대부분을 카본 파이버로 만들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무게를 34kg으로 묶은 덕분에 중량이 1,595kg 수준으로 억제되었다.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200km/h까지는 8.6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355km/h까지 낼 수 있다. 값은 미정이고, 내년 2월부터 112대만 생산된다.



[SPECIFICATIONS]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


크기 : 전장 4,870 전폭 2,099 전고 1,139mm

휠베이스 : 2,700mm

건조 중량 : 1,595kg

엔진 : 뱅크각 60, V형 12기통 DOHC

배기량 : 6,498cc

보어 × 스트로크 : 95.0 × 76.4mm

압축비 : 11.8 ± 0.2

최고출력 : 574kW (780마력) / 8,500rpm

최대토크 : 720Nm (73.4kgm) / 6,750rpm

모터 최고출력 : 34마력

모터 최대토크 : 35Nm

변속기 : 7 단 AMT (ISR)

구동 방식 : AWD

서스펜션 형식 : 전후 더블 위시본

브레이크 : 카본 세라믹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타이어 : 앞 255 / 30ZR20 (9J), 뒤 355 / 25ZR21 (13J)

최고속도 : 355km / h

0-100km / h 가속 : 2.8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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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ㅋ님의 댓글

  • 작성일
25주년 기념 모델이 최고였죠.  어쨋든  50년전에  저런 말도 안되는 스타일의 모델이 나왔다는게 믿어지지 않네요.  간디니 최고의 작품이죠.

ㄱㄴㅅ님의 댓글

  • ㄱㄴㅅ
  • 작성일
의미없겠지만 가격이 궁굼해지네요 ㅎ
시안보다는 저렴할까요?
생산대수가 좀 더 많은듯한데

쌥쌥이님의 댓글

  • 쌥쌥이
  • 작성일
오리지널에 비하면... 이미지 깎아먹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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