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미니밴 ‘Vision Renndie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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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스페셜리스트 포르쉐가 미니밴을 만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만으로도 호기심 자극하는 이 질문에 포르쉐가 답했다.
좌우를 쩍 벌린 휠 하우스를 제외하면 영락없이 미니밴이다. 디자인 스터디 모델이기에 파워트레인 출력 수치와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뜨거운 관심을 끄는 건 매력적인 포르쉐 디자인팀의 자유 분방한 사고가 그대로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영감을 준 건 있다. 과거 포르쉐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할 때만다 함께 했던 서비스 밴이 주인공이다.
빨갛게 물들이고 포르쉐 로고를 새겼을 뿐이지만 여느 폭스바겐 타입 2밴(예쁘지 않다는 건 아니다)과 차별화된 포스를 뽐내며 모터스포츠 전장을 누비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재해석한 것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Vision Renndienst’이다. 이름에 붙은 ‘Renn dienst’는 영어로 ‘Race Service’를 뜻한다.
과거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차이점도 분명하다. 실전에 투입된 서비스 차량은 레이스에 쓰일 부품들을 가능한 많이 싣기 위해 하이루프나 픽업으로 개조한 경우가 많았는데 Vision Renndienst는 세련된 외모와 공간과의 조화에 집중했다. 매끈한 보닛 라인과 범퍼는 최근에 등장한 타이칸의 영향을 받았고 리어 부분은 정통 911의 디자인 요소를 심었다.
실내는 맥라렌 F1처럼 운전석을 중앙에 두고 사선으로 2개의 시트를 배치했다. 뒤쪽은 짐공간으로 모두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열과 같은 배열로 시트를 얹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총 6명을 위한 안락한 실내가 된다.
공간의 쓰임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파워트레인은 모터와 배터리로 꾸렸다. 배터리를 바닥에 얇게 펴 낭비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이 특별한 미니밴은 양산을 여부를 떠나서 포르쉐 디자이너들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증거 중 하나다. 몇 장의 이미지만 공개한 상태인데 이를 접한 많은 마니아들이 나오면 바로 산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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