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랩터 잡을 램 1500 TRX. 상남자의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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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을 짐만 싣는 트럭이라고 치부해온 당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목청 높이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로 램 1500 TRX이다. 


터프한 이미지는 2016년에 발표한 TRX 콘셉트에서 가져왔다. 다만 유행에 따라 세련되게 다듬었다. 동그란 헤드램프는 위아래를 살짝 눌러 날렵해졌고 'ㄷ'형의 DRL을 더했다. 봉긋 솟은 보닛엔 강력한 엔진을 위해 뚫은 숨구멍이 존재하고 범퍼 하단에 견인 고리를 그대로 드러내 터프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떡 벌어진 펜더 안쪽으로는 대형 휠과 타이어를 배치했다. 램 1500 레벨의 8인치 폭보다 더욱 넓은 9인치 폭의 휠을 탑재했고 전용으로 설계한 35인치 굿이어 테러터리 올-터레인 타이어를 둘렀다. 


단순히 터프함만 강조한 건 아니다. 특히 실내의 소재는 프리미엄으로 부를만하다. 취향과 가격에 따라 총 세 가지 실내 조합을 제공하는데, 직물과 플라스틱 트림, 가죽과 스웨이드, 카본과 레드 스티치가 그것이다. 뒤로 갈수록 값이 오르는 형태다. 


가죽으로 만든 스티어링 휠이 기본이고 상위 트림엔 카본과 스웨이드를 섞어 차별화했다. 뒤쪽에 알루미늄으로 만든 패들 시프트를 붙여 스포티한 분위기를 냈다. 시야를 약간 위로 옮기면 첨단 HUD를 확인할 수 있다. 


속도와 내비게이션 정보만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선 이탈, 차선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속도, 기어 정보 중에서 최대 5개의 정보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가로 이미지를 강조한 센터엔 화면 분할 기능을 갖춘 12인치 ‘유커넥트 4C’ 터치스크린이 자리하며 계기판엔 전용으로 디자인된 TFT 7인치 모니터를 심었다.


엔진은 야성미 넘치는 외모에 걸맞다. 8개의 실린더를 모두 합한 배기량은 6.2리터나 되고 슈퍼차저를 붙인 덕분에 최대 702마력을 뿜는다. 최대토크는 880Nm. 모두 동급의 라이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파괴력이다. 이는 큰 덩치를 총알처럼 가속시키는 원천이다. 무게가 상당하지만, 4.5초면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90km/h까지 낼 수 있다.  


최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그렇다 램 TRX의 주특기는 매끈한 아스팔트 달리기보다 거친 지형을 빠르게 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TRX의 프레임은 고강도 스틸로 완성되었다. 비틀림 강성이 뛰어나고 내구성도 좋다. 프레임 치수를 정확히 계산해 용접을 줄이고 강한 수압을 사용하는 하이드로 포밍 방식으로 제작한 덕분이다. 또한 아연으로 도금해 부식을 방지했다.


프레임 끝에 붙인 서스펜션도 남다르다.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상부와 하부를 컨트롤하는 암 역시 단조 알루미늄이다. 램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지형에서 반복적인 테스트를 통해 서스펜션의 캐스터와 캠버각을 찾아냈으며 액티브 댐핑 기술을 접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리어 서스펜션은 5링크 타입이다. 리프 스프링 시스템보다 승차감과 조종성을 향상시켰으며 무게를 줄여 스프링 아래 질량을 감소했다. 앞과 마찬가지로 댐퍼는 액티브 형태다. 최저지상고가 300mm에 가깝고 812mm 깊이의 강도 건널 수 있다.


서스펜션을 비롯해 하체의 주요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총 5개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한 점도 눈에 띈다. 이들은 프런트 액슬, 트랜스퍼 케이스, 변속기 팬, 연료탱크 등을 충격으로부터 방어한다. 덕분에 흙이나 자갈길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


FCA 그룹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램 1500 TRX의 생산은 올 4분기부터 미시간주에 위치한 스털링 하이츠 공장에서 시작된다. 702대만 생산될 예정이고 대당 값은 6만 9,995달러(약 8,290만 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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