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넘는 슈퍼 고질라, ‘GT-R50 by Italdesign’ 양산형 공개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841 조회
  • 3 댓글
  • 1 추천
  • 목록

본문

스페셜 GT-R이 등장했다. 'GT-R50 By 이탈디자인'이 그 주인공. 닛산이 GT-R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같은 해에 50번째 생일을 맞는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과 함께 만든 스페셜 버전이다. 디자인은 닛산의 유럽과 북미 팀이 주도했고 기술적인 부분의 설계 조율과 제작은 이탈디자인이 맡았다. 


2018년 프로토타입으로 데뷔했으며, 이번에 양산 버전이 나왔다. 당초, 3월의 제네바 모터쇼를 데뷔 무대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지난 5월 20일 독자적으로 타치오 누볼라리(Tazio Nuvolari) 트랙에서 론칭 행사를 열었다.


외모는 프로토타입과 거의 같은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몇몇을 손질했다. 보닛과 범퍼, 헤드램프 등이 대표적이다. 가령, 범퍼의 이너 패널 컬러를 골드에서 블랙으로 변경하고 헤드램프 하단의 디테일은 단순화했으며 보닛엔 세로로 줄무늬를 더했다. 전체적으로는 베이스가 된 2018년형 GT-R 니스모 버전보다 루프가 54mm나 낮아 날카로운 인상이다.


지향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실내의 소재도 고급스럽게 변경했다. 카본의 양을 더욱 늘렸고 알칸타라를 이용해 이그조틱 한 분위기를 냈다. 엉덩이를 견고히 지지할 시트는 블랙 알칸타라와 블랙 이탈리아 최고급 가죽의 합작품이다. 플라스틱 쪼가리가 넘치는 기본형보다는 특별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변화다.


하체 조율도 GT-R과 다르다.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경량 휠을 선물했고 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앞 255/35 R21, 뒤 285/30 R21)를 둘렀다. 그 안쪽으로 자리한 6피스톤(뒤는 4피스톤) 캘리퍼와 대형 디스크는 브렘보에서 완성한 것이다. 댐퍼는 빌스타인이 도왔다. 


파워 트레인은 GT-R 니스모 버전의 V6 3.8 트윈 터보를 가져와 업그레이드했다. 니스모 GT3 노하우를 반영해 트윈 터보차저와 인터쿨러 사이즈를 키우고 대용량 인젝터를 장착했으며 크랭크샤프트, 커넥팅 로드, 캠 샤프트, 점화 시스템, 흡배기 시스템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꺼내 개선했다. 


덕분에 최고출력은 120마력 오른 720마력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79.5kgm(13kgm 상승)까지 상승했다. 변속기는 강력한 토크에 맞춰 보강한 6단 DCT를 사용한다. 리어 액슬과 디퍼렌셜, 드라이브 샤프트도 업그레이드했다. 공개된 스펙으로 미뤄보아 폭발적인 성능을 내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GT-R50 By 이탈디자인은 두 회사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니스모보다 우아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내세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2018년 프로토타입 공개와 함께 50대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 아직 매진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니스모 버전보다 5배 이상 비싼 값(약 15억 원)이 걸린다. 고객 인도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6
98%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3

I30Nline님의 댓글

  • I30Nline
  • 작성일
전세대에비해 확실히 차이나는군요

znz님의 댓글

  • znz
  • 작성일
이것도 사골의 대표주자라 저 가격으로 살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아무리 50주년 한정판이라고 해도 저 가격이면 다른 모델에 눈이 돌아갈 거 같아요

Miles님의 댓글

  • Miles
  • 작성일
출시한지 올해로 13년차 모델의 한정판에 15억을 낼 사람이 많지는 않을겁니다

 

 


전체 2,402 / 161 페이지
RSS
  • 벤틀리 2017년형 컨티넨텔 GT 스피드 라인업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27 조회 9115 추천 0

    벤틀리가 현지시각 5월 26일 미국 뉴욕에서 2017년형 컨티넨텔 GT 스피드와 GT 스피드 블랙을 공개했다. 올 여름부터 판매될 모델로 W12…

  • 포르쉐, 3세대 신형 카이엔 출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8.30 조회 9113 추천 1

    포르쉐가 럭셔리 프리미엄 SUV 신형 카이엔(Cayenne)을 선보인다. 이번 3세대 풀체인지 카이엔은 포르쉐 특유의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

  • 어큐라 NSX 후속 컨셉트카 공개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01.09 조회 9108 추천 0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프레스 데이 첫날(7일), 혼다 어큐라 디비젼이 정통스포츠카 NSX의 후속 모델이 되는 차세대 스포츠카 디자인 컨셉트 모델을…

  •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2,838~3,367만원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03 조회 9106 추천 1

    쌍용자동차가 업그레이드 스케일의 신개념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선보이고 상품성이 향상된 2019 렉스턴 스포츠와 더불어 새해 자동차 시장을 공…

  • 헤네시 1,200마력 GT 스파이더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02 조회 9103 추천 0

    미국 헤네시 퍼포먼스(Hennessey Performance)가 세계 최고출력 오픈 모델을 개발했다. 베놈 GT 쿠페의 오픈형인 GT 스파이더는…

  • 기아 2세대 프로씨드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27 조회 9101 추천 0

    기아가 27일(현지시간) 개막된 2012 파리모터쇼에 신형 ‘프로씨드’(ProCeed)를 공개했다. 포로씨드는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해 …

  • C세그먼트의 도전자, 피아트 티포(Tipo)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01 조회 9100 추천 1

    이태리 피아트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티포(Tipo) 해치백과 왜건을 선보인다. 리네아(LINEA) 후속으로 부활한 티포 라인업의 핵심…

  • 랜드로버 디펜터 LXV 스페셜 에디션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5.02 조회 9094 추천 1

    미국에 짚이 있다면 영국엔 랜드로버가 있다. 물론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컨셉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오프로더의 절대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만…

  • 르노, 고성능 클리오 고르디니(Gordini) 200 공개 댓글 3
    등록자
    등록일 06.18 조회 9091 추천 0

    르노가 지난해 공개한 트윙고 고르디니에 이어 그 윗급인 클리오 고르디니 버전을 공개했다. 고르디니(Gordini)는 1950년대 르노 베이스의 …

  • 닛산, NV200 비즈니스 밴 컨셉트카 댓글 7
    등록자
    등록일 10.16 조회 9089 추천 0

    가까운 미래의 비즈니스 밴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닛산 NV200를 주의 깊게 보라. 올 도쿄모터쇼에 출품될 NV200은 길이 4,380~5…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