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 오마쥬, 푸조 e-레전드(e-Legend) 컨셉트 등장

 

 

푸조가 새로운 미래와 과거를 제대로 연결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할 e-레전드 컨셉트(e-Legend concept)를 통해서다. 이름에 붙은 'e'는 전기차를 뜻하고 뒤의 레전드는 클래식 504 쿠페를 말한다. 504 쿠페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전기 쿠페로 풀이할 수 있다.

성격은 다르지만 닛산 GT-R과 비슷한 덩치를 지녔고 푸조 특유의 날카로운 선이 보디 전면에 흐르며 긴장감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456마력짜리 모터와 100kWh 용량의 배터리로 구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4초면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220km/h에 이른다.

무엇보다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600km나 된다. 그것도 과거의 유럽 기준이 아니라 강화된 글로벌 규격(WLTP)에 따른 수치다. 급속으로 충전하면 약 25분에 배터리의 80% 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미래를 지향하는 컨셉트답게 자율주행을 지원하다. 총 4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하는데 이중 2가지가 자율주행이고 2가지는 운전자가 운전하는 형태다. 또, 자율주행은 소프트와 샤프 모드로 나뉜다. 이를 통하면 편안하게 주행하거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푸조에 따르면 이번 컨셉트카를 당장 양산할 계획은 없지만 향후 모델에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