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레드, 시론 겨냥한 1325마력 하이퍼카

 

오스트리아의 신생 메이커 밀란 오토모티브(Milan Automotive)가 하이퍼카 시장에 뛰어 들었다. 코닉세그와 부가티를 겨냥한 밀란의 주인공은 레드(Red). 과격한 디자인에 폭발적인 심장을 얹어 나름의 상품성을 과시하고 있다. 

길이 4,741mm, 너비 2,156mm, 높이 1,197mm, 휠베이스 2,750mm의 보디에 무게는 1,300kg에 불과하다.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를 사용하는 여느 하이퍼카와 닮았다. 

엔진은 V8 6.2리터에 터보 4개를 붙여 완성했다. 최고출력이 자그마치 1,325마력(PS)에 달하고 최대토크는 1,400Nm까지 뿜는다. 여기에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변속기를 붙여 뒷바퀴를 굴린다.

2.47초면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순발력을 발휘한다. 부가티 시론과 같다. 0-200km/h와 0-300km/h 가속시간은 각각, 5.46초와 9.98초 수준이고 최고 400km/h까지 달릴 수 있다.

강력한 가속력에 맞춰 제동력도 강화했다. 브렘보에서 만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달았고 에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했다.

밀란은 레드를 99대 한정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18대의 주문을 받았고 대당 값은 200만 유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