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800마력 하이퍼카 세나 공개

 

맥라렌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전설적인 F1 레이서 아일톤 세나의 이름을 딴 신형 하이퍼카를 공개했다. 맥라렌의 새로운 울티밋 시리즈의 탄생이다. 

기술적으론 720S와 비슷하지만 이를 더 하드코어적으로 바꿨다. V8 4.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손질해 최고출력을 800마력으로 올렸고 최대토크는 81.6kgm까지 낼 수 있도록 했다. 이 숫자는 맥라렌 양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이다.

720S와 같은 3세대 카본 모노케이지 형태의 플랫폼을 쓰고 패널까지 카본 파이버로 만드는 등 경량화에 힘을 써 무게를 1,198kg까지 줄였다. 이는 맥라렌 모델 중에서 F1(1993~1998) 이후 가장 가벼운 무게다. 마력 당 감당할 무게 비율도 1.49kg에 불과하다.

아직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등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0-100km/h 가속시간 2.6초, 최고속 320km/h 정도를 예상해볼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하고 여름 이후부터 500대 한정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값은 영국 기준으로 75만 파운드(약 11억 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