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라이벌, 스코다 비전S 컨셉카

폭스바겐 소속의 체코 메이커 스코다(Skoda)가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차세대 중형 SUV를 예고하는 비전S 컨셉(VisionS SUV Concept)을 공개했다.

비전S는 예티(Yeti)로 소형 SUV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스코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중형 SUV의 디자인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길이 4,700mm, 너비 1,910mm, 높이 1,680mm, 휠베이스 2,790mm의 중형 SUV 크기로 3열 6인승이다.

스코다 전통의 시로형 그릴에 볼륨감을 가미했고 날카로운 헤드램프는 LED로 만들어 최신감각을 뽐낸다. 범퍼와 사이드, 휠하우스 안쪽에 몰딩을 더해 SUV의 강한 이미지를 숨기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1.4리터 TSI 가솔린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 156마력짜리 엔진과 55마력 모터를 이용해 앞바퀴를 굴리고 뒷바퀴는 116마력짜리 모터로 움직인다. 시스템 출력은 225마력에 달하고 0-100km/h 가속은 7.4초에 불과하다. 최고시속 200km/h까지 내고 전기와 모터로만은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코다는 이번 컨셉트에 기반한 양산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대 싼타페와 동급 시장에서 활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