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높은 핫해치, 포드 피에스타 ST200

포드가 유럽에서 인기 좋은 소형 해치백 피에스타의 고성능 버전을 공개했다.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서게 될 피에스타 ST200은 역대 피에스타 중 가장 강력한 면모를 자랑한다. 

피에스타 ST의 직렬 4기통 1.6L 직분사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을 손봐 최고출력을 200마력까지 끌어 올렸다. 또, 오버부스트를 활용하면 15초 동안 215마력의 출력까지 쓸 수 있다. 피에스타 ST보다 출력은 10%, 토크는 20% 상승했다. 

6단 수동기어는 손대지 않았지만 종감속기어를 3.82에서 4.06으로 바꿔 순발력을 살렸다. 이런 변화로 0-100km/h 가속을 6.7초(피에스타 ST 6.9초)에 끝내고 최고속은 230km(피에스타 ST 시속 220km)로 상승했다. 강력한 라이벌 폭스바겐 폴로 GTI와 가속은 같고 최고시속은 6km/h 모자란다. 

엔진에 맞춰 섀시도 강화했다. 스티어링 시스템의 너클을 보강하고 랙과 피니언을 개선해 반응성을 높였다. 또, 서스펜션은 강성을 높이고 자세는 낮췄으며 뒤쪽의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를 키워 제동력을 강화했다. 

포드는 피에스타 ST200을 6월부터 유럽에서 생산해 하반기에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타 지역 수출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