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컨셉 M4 GTS 공개 > 신차소개

BMW가 새로운 하드코어 머신의 등장을 예고했다. BMW는 지난 주말 미국 몬터레이에서 열린 2015 페블비치 콩쿠르에서 컨셉 M4 GTS(BMW Concept M4 GTS)를 선보인 것. M4 기반의 고성능 버전으로 서킷 주행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반도로 주행도 가능할 예정이다. 

컨셉 M4 GTS는 BMW의 M 디비전이 지금까지 만들어 온 M3 스페셜 모델의 흐름을 계승하고 있는 모델.1972 년에 설립 된 M 디비전은 지금까지 M3 에볼루션(1988)과 M3 스포츠 에볼루션(1990), M3 GT(1995), M3 CSL(2003), M3 GTS(2010), M3 CRT(2011) 등 M3 기반의 수많은 고성능 버전을 세상에 내놨다. 

컨셉 M4 GTS 역시 고성능 M4의 성능을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했다. 범퍼에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플리터를 붙였고 대형 리어 윙으로 다운포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닛은 카본으로 만들었고 고속 주행 시 앞축이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 흡입구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타이어 사이즈는 앞 265/35 R19, 뒤 285/30 R20이다. 

실험적인 기술도 담았다.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M4와 같지만 모토GP 세이프티카에 달았던 워터 인젝션 시스템(water injection system)을 붙였고 테일램프엔 최신 OLED 기술을 접목했다. 워터 인젝션 시스템은 흡기 매니폴드에 스프레이 형태로 작은 물입자를 뿌려 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의 온도를 낮추는 기술이다. 보쉬에서 개발해 BMW에 공급하는 것으로 압축비와 터보의 부스트압을 높일 수 있으며 녹킹을 방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NEDC 기준으로 4%의 연비 개선 효과와 상당한 수준의 출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OLED 테일램프는 이전보다 얇고 고른 빛을 낼 수 있다. 

BMW는 아직 M4 GTS에 대한 양산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전례로 볼 때 가까운 시일내에 한정판으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