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움직이는 이탈디자인 GEA 컨셉

레이저 LED를 써 헤드램프의 면적을 줄인 대신 범퍼에 새로운 캐릭터 라인을 넣어 강한 얼굴을 만들었고 필러를 유리 안쪽으로 숨겨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B필러를 생략하고 90도까지 좌우로 열리는 도어(리모컨으로도 작동 가능)를 붙여 승객의 승하차를 보다 쉽도록 배려했고 뒷모습은 앞과 비슷한 흐름으로 완성했다. 도어를 열 때 붉은색 조명을 바닥에 비쳐 레드카펫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 카로체리아 특유의 디테일도 눈에 띤다.

'럭셔리'와 '미래'를 버무린 실내에는 다양한 사이즈의 모니터들이 진을 쳤다. 뒷좌석 승객용 19인치 LED 모니터를 시작으로 운전자용 12인치 모니터를 마련했고 사이드미러 역할을 대신하는 카메라의 정보를 좌우 3.5인치 모니터로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동반석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뒷좌석 승객과 대화할 때 유용하다.

GEA 컨셉은 190마력을 내는 4개의 모터로 움직인다. 총출력이 760마력에 달하며 각 휠에 직접 모터를 물린 덕분에 주행환경에 따라서 최적의 구동력 배분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최고로 낼 수 있는 속도는 250km/h며 파일럿 드라이빙(Piloted Driving)이라 불리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중 운전자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