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X5 M, X6 M 공개

프리미엄 고성능 라인업을 확장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BMW가 다음 달 열리는 2014 LA 오토쇼에 신형 X5 M과 X6 M을 선보인다. 공격적인 범퍼를 비롯해 공기역학적인 면을 고려한 새로운 파츠로 무장했고 그릴과 21인치 휠, 파일럿 수퍼 스포츠 타이어 등으로 기본형과 차별화했다. 야무진 형태로 디퓨저와 4테일파이프를 품은 뒤 범퍼도 특징적이다. 

실내에서도 M 모델만의 혜택이 이어졌다. 최상 메리노 가죽으로 만든 스포츠 시트를 달고 계기판의 디테릴에 변화를 주었으며 알루미늄 패들이 달린 M 스포츠 시트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 가죽으로 감싼 대시보드, 알칸타라를 붙인 루프, M 도어 실, 4존 에어컨 시스템,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을 갖췄다.

눈여겨 볼 부분은 파워트레인 V8 4.4리터 M 트윈 파워로 최고출력 567마력, 최대토크 750Nm를 뿜는다. 이전보다 출력이 20마력 늘었으면서도 연료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 가까이 줄었다. 이는 엔진과 함께 개선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와 AWD 덕분이다.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시스템을 더한 AWD 시스템은 앞뒤축의 구동력을 0:100에서 100:0까지 변화시키며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구동력을 배분한다. 0-100km/h 가속은 모두 4.2초, 최고시속 250km(제한)의 성능을 낸다. 

미국에서 내년 봄부터 출시되며 값은 X5 M이 9만9,650달러(약 1억500만원), X6 M은 10만3,050달러(약 1억860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