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티 엔진 얹은 폭스바겐 XL 스포츠 컨셉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비왕을 노리고 등장한 XL1의 플랫폼을 바탕에 깔았다. 대신 스포츠란 이름에 어울리도록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했다. 그 중 핵심은 두카티 바이크의 V2 1.2리터 200마력 엔진. 폭스바겐이 선보인 역대 2기통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유닛이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물려 뒷바퀴를 움직인다. 제로백 5.7초, 최고속 270km/h.

고성능을 위해 파워트레인뿐만 아니라 보디도 손봤다. 길이 4,291mm로 3.888mm인 XL1보다 크며 휠베이스도 2,424mm로 늘었다. 반면 카본 보디 등 경량화를 위한 기술은 그대로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