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벤세르 샤르트 스포츠카 공개

 

2010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신생 스포츠카 제작업체 벤세르(Vencer)가 3억6천만원이 넘는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2012년 이미지로만 선보인 바 있는 샤르트(Sarthe)의 양산형으로 100여 부분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름은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로 유명한 프랑스 샤르트 서킷에서 가져온 것.

 

쿼터 글라스와 엔전 커버, C필러 등을 손보고 속도에 따라 튀어 오르는 리어 스포일러와 프론트 범퍼 아래의 스플리터로 에어로다이내믹 특성을 극대화했다. 카본과 가죽으로 어우러진 실내는 소량생산 스포츠카의 전형을 보여주고 계기판은 최신 경향에 맞춰 디지털 형태로 꾸몄다.

 

샤르트는 길이 4,515mm, 너비 1,984mm, 높이 1,190mm, 휠베이스 2,791mm의 2인승 미드십 스포츠카다. 앞뒤 서스펜션 모두 더블 위시본 타입이며 튜블러 스페이스 프레임에 카본 보디로 만들고 알루미늄 허니컴 타입의 바닥재를 써 무게가 1,390kg에 불과하다. 강성이 중요한 리어 서브 프레임은 크롬 몰리브덴으로 만들었다.

 

V8 6.3리터 수퍼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622마력을 내고 제로백 3.6초, 최고속 338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월 1대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벤세르 샤르트의 기본 판매가는 세금 제외하고 27만882유로(약 3억6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