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50마력 신형 포커스 ST 공개

핫해치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포드가 포커스 고성능 모델을 2014 굿우드 페스티벌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커스 ST은 올 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3세대 포커스 페이스리프트 기반으로 태어났다. 앞뒤 얼굴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진화했다. 고양이과 동물의 웅크린 자세처럼 낮고 넓은 스탠스를 지녔고, 역동적인 보닛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로 새로운 ST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를 보디 컬러로 칠했으며 범퍼 중앙에 땅콩 모양의 테일 파이프를 일그러트려 집어넣었다. 여기에 헤드램프 블랙 베젤, ST 배지 그리고 옵션인 19인치 전용 휠로 기본형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터보차저 부스터, 오일 온도와 압력 게이지를 포함한 실내의 분위기도 기본형과 다르다. 스티어링 휠의 밑동을 잘랐으며 기어 노브에 사틴 크롬 장식을 더하는 한편 페달부분도 손봤다. 사틴 크롬으로 만든 도어 안쪽 핸들과 알루미늄 플레이트로 운전자의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였고 ST1, ST2, ST3의 트림에 따라 달리 제공되는 버킷 시트는 레카로와 포드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2종류이고 전용으로 기어비를 세팅한 6단 수동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골프 GTD를 겨냥한 최고출력 185마력을 내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고르면 제로백 8.1초의 고성능과 연비 22.7(유럽복합)의 효율의 두 마리를 잡을 있고 직분사와 터보를 결합한 2.0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미국 사양은 252마력)으로 제로백 6.5초의 순발력으로 골프 GTi에 대응한다.

포드는 올 가을부터 신형 포커스 ST의 주문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 고객에게 건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