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5세대 C클래스 왜건 공개

오는 6월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벤츠 C클래스 세단에 이어 최근 그 왜건형인 C클래스 에스테이트(C-Class Estate) 버전이 해외에서 공개되었다. 외형적인 특징은 여느 왜건과 마찬가지로 세단의 앞모습 기반에 B필러 뒷부분부터 차이가 난다.

이전보다 전체적으로 사이즈를 키워 공간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 길이 4,702mm로 구형보다 96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와 너비도 2,840mm와 1,810mm로 각각 80mm, 40mm 확대했다. 덩치를 키웠음에도 경량화에 힘써 무게는 최대 65kg까지 줄었다.

사이즈를 키운 만큼 실내공간도 넉넉하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45mm 확대되어 기존 콤팩트 고객이 갖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트렁크공간은 기본 490리터에 4:2:4로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10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활용도가 높은 모델의 성격에 따라 리어 범퍼 밑에 발을 저으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엑세스 시스템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세단과 같아 115마력~204마력 디젤 엔진과 156마력~333마력 가솔린 엔진의 엔진을 사용하며 C300 블루텍 하이브리드와 C350 블루텍 하이브리드 등 2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향후 더할 예정이다.

구동계 역시 세단과 같아 뒷바퀴굴림이 기본이고 네바퀴굴림(4매틱) 모델도 나온다. 옵션으로 제동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달면 셀프 레벨링 기능으로 화물량에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높이를 유지시켜준다.

벤츠는 신형 C클래스 에스테이트를 오는 9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