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마력짜리 벤츠 GLA 45 AMG

메르세데스 벤츠가 콤팩트 SUV 라인업인 GLA의 고성능 버전 GLA 45 AMG를 13일 개막되는 2014 북미모터쇼에 앞서 사전 공개했다. 매력적인 디자인은 이미 지난해 11월 LA오토쇼를 통해 선보인 컨셉 모델과 거의 같다. AMG 스타일의 공격적인 범퍼와 머슬스런 사이드 라인, 쿼드 테일 파이프, 빅사이즈 휠 & 타이어 등으로 작지만 앙팡진 모습이다.
예상대로 직렬 4기통 터보 가솔린으로 최고출력 360마력을 내며 4-매틱 네바퀴굴림과 7단 AMG 스피드시프트 DCT 변속기를 조합해 제로백 4.8초, 최고속 250km/h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기준으로 7.5L/100km(약 13.3km/L)의 연비와 17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성능 대비 훌륭한 효율을 지녔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강화한 것은 기본이고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면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카본 파이버 패키지, 레드 페인팅 브레이크 캘리퍼, 리어 스포일러, 나이트 패키지 등 다양한 옵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실내에선 가죽과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를 조합해 만든 스포츠 시트가 반긴다. 3스포크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나파가죽으로 씌웠고 AMG 전용 클러스터가 기본이며 카본 트림, 퍼포먼스 시트 등은 옵션이다.
벤츠는 이번 GLA 45 AMG를 1월 13일 정식으로 선보인 후 가까운 시일 내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