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AMG 비전 그란투리스모 공개

벤츠가 파격적인 수퍼카를 공개했다. 그러나 실제 도로에서 이 모델을 볼 가능성은 없다. 벤츠가 소니 PS의 유명한 레이싱 게임(올 하반기 공개 예정) 그란투리스모 6를 위해 가상으로 만든 모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라는 모습을 볼 순 없지만 벤츠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의 R&D 센터 오픈을 기념해 1:1 스케일 모델을 제작해 현지시간으로 19일 전시했다.

V8 바이터보 577마력 엔진을 프론트 미드십으로 얹어 클래식 GT의 전통을 따랐고 섀시는 알루미늄과 카본 복합 소재로 만들어 무게를 3,053파운드(약 1,385kg)으로 억제했다. 엔진에 걸맞게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제동력을 강화했다.

최근의 벤츠 스타일관 거리가 있어 보이는 파격적인 디자인 역시 클래식 GT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것. 그릴과 펜더 라인, 웡도어 등 전설적인 300 SL의 유전자들이 곳곳에서 꿈틀댄다.

양산 계획은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매니아들을 즐겁게 하는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