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닷선 브랜드 첫 차 고(GO) 공개

닛산이 인도 현지시간으로 7월 15일 부활한 닷선(Datsun) 브랜드의 첫 모델인 소형 해치백 고(GO)를 발표했다. ‘고’라는 이름은 1914년 등장한 초대 'DAT-GO'에서 가져왔다.

지난 2012년 3월 부활을 예고한 닷선은 닛산과 인피니티에 이은 3번째 닛산 브랜드. 인도를 비롯해 날로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을 타깃으로 하는 저가형 모델 전문 브랜드다.
앞바퀴굴림 5도어 해치백 형태로 등장한 고의 보디는 길이 3,785mm, 너비 1,635mm, 높이 1,485mm, 휠베이스 2,450mm로 기아 모닝과 프라이드의 중간 크기이다. 여기에 1.2L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닛산의 글로벌 디자인 센터가 주도했지만 세부 개발은 인도에서 진행되었으며 신형 마치(March)와 비슷한 분위기를 낸다. 앞뒤 오버행을 줄여 승객석을 최대한 확보한 패키징이 돋보이며 스마트 폰용 모바일 도킹 스테이션을 비롯해 젊은층의 구미에 맞는 액세서리를 추가했다.

르노-닛산이 지은 최신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봄 인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지로 수출될 예정이다. 값은 40만루피(약 748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