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정 BMW M5(F10) 나이트호크 에디션

각 지역마다 특징 있는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많은 메이커들이 즐겨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허나 최근에 BMW가 선보인 M5 나이트호크(M5 Nighthawk) 버전은 국내 M 매니아들이 시기할 만큼 알차다.

7월부터 10대 한정으로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M5 나이트호크는 이름처럼 검은색(프로즌 블랙) 보디에 다크 크롬 그릴, 20인치 블랙 휠과 고성능 타이어로 차별화했다. 카본 트림과 와인 컬러의 메리노 가죽 시트로 치장한 실내 분위기는 한정판 오너만 누릴 수 있는 고유의 시리얼 넘버와 함께 이 차의 가치를 대변한다.

단순히 외형에만 포인트를 준 것은 아니고 V8 4.4L 트윈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도 560마력에서 575마력으로 15마력 올랐다. 이는 M5의 옵션인 콤패티션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의 세팅도 기본 M5보다 타이트하게 조였고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도 기본화했다.

BMW 일본에 따르면 이번 특별판은 7월 생산해 9월부터 오너에게 전달되며 기본형 M5에 500만엔 정도의 옵션을 더하면서도 값 상승은 300만엔으로 억제했다. 일본 현지 기준으로 M5 나이트호크의 판매가는 1,820만엔(약 2억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