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5세대 F/L 4러너 공개

토요타가 북미시장에서 성공을 거듭해온 프레임 보디 형식의 중형 SUV 4러너 신형을 발표했다. 1984년 데뷔해 5세대를 거치는 동안 총 198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이번이 5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일본에선 하이럭스 써프(Hilux Surf)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승용타입의 SUV가 넘치는 가운데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을 고수해 미국의 정통 SUV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정식 데뷔전에 공개한 티저샷에서 알 수 있듯이 변화의 핵심은 날카롭게 찢은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로 완성한 공격적인 얼굴. 프로젝션 타입으로 바꾼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 등 최신 유행에 맞춰 살짝 포인트를 주었다.

엔진은 V6 4.0L 270마력 한 종류. 여기에 5단 자동변속기를 물려 뒷바퀴 혹은 네바퀴를 굴린다. 기본형 SR5를 시작으로 리미티드 그리고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트레일로 라인업을 꾸렸다. SR5의 파트타임 네바퀴굴림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고 리미티드 트림은 센터 록 기능을 갖춘 풀타임 방식의 네바퀴굴림이다. 트레일 그레이드는 오프로트 특성을 고려해 랭글러 루비콘처럼 버튼 하나로 스테빌라이저 바를 분리해 휠 트래블을 확대하는 KDSS 기능을 제공하며 저속 주행이 가능한 크롤(CRAWL) 모드와 멀티 터레인 셀렉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2도어인 FJ크루저보다 실용적이고 하이랜더보다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토요타가 내세운 세일즈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