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가 레이싱, 서킷용 R1 개발

슬로바키아 프라가 레이싱(Praga Racing)이 트랙데이를 위한 머신 R1을 공개했다. 포뮬러와 르망 머신을 섞은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R1은 말 그대로 일반도로용이 아닌 서킷에서만 몰 수 있는 특별한 장난감이다.

최고출력 207마력을 내는 르노 스포츠팀의 엔진을 미드십으로 얹었고 ZF 클러치를 포함한 휴랜드 6단 시퀀셜 레이싱 변속기를 물렸다. 카본 파이버 섀시와 카본+케블라 보디를 사용한 덕분에 무게가 590kg에 불과하다. 서스펜션은 알루미늄 앞으로 구성된 더블 위시본 타입이고 그 끝에 AP 레이싱의 4피스톤 캘리퍼를 붙여 강력한 제동성능을 확보했다.

R1은 FIA의 안전규정을 만족시킬뿐만 아니라 오너가 원할 경우 택시 드라이빙을 위한 별도의 좌석과 헤드램프를 달 수 있다.

프라가 레이싱은 R1을 이용해 유럽에서 원메이크 레이스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