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확 바뀐 208 내년 출시

프랑스 푸조가 207 후속 208을 내년 봄 판매에 앞서 최근 공개했다. 전통적으로 소형차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 왔던 푸조의 핵심 모델이 될 208은 프로젝트명 A9로 206과 207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508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강하고 Cd값 0.29를 자랑하는 매끈한 스타일을 지녔다. 파격적인 디자인만큼 무게를 크게 줄인 것도 208의 핵심적인 변화다. 길이와 높이를 각각 70mm, 10mm 줄인 것도 있지만 패키징의 최적화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기본형의 공차중량이 975kg으로 207 대비 최대 173kg, 평균 110kg 무게를 줄였다. 외형이 줄었지만 실내는 오히려 확대되어 뒷좌석 레그룸이 50mm 확대되었고 트렁크공간도 15L 커졌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가변 타이밍 밸브 직렬 3기통 1.0L와 1.2L, 그리고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시스템(e-HDi)을 포함한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었다. 1.0L 가솔린은 연비 23.3km/L(유럽복합 기준), CO2 배출량 99g/km의 성능을 내고, 디젤 모델의 연비와 CO2 배출량은 29.4km/L(유럽복합 기준), 87g/km에 달해 동급 최고수준의 친환경성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