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제 쿠페 등장, 브릴리언스 BC3

카피 제품으로 내공을 쌓은 중국 메이커들이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해 수출길에 나선다. 중국 브릴리언스는 올 제네바오토살롱에 출품했던 BC3 쿠페를 시판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유럽과 북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BC3는 이미 올해 초 유로 NCAP의 충돌 테스트를 통과했다.

브릴리언스는 중국내 BMW와 토요타의 파트너이고 이미 유럽에서 HSO 모터스를 통해 BS6와 BS4가 판매하고 있다.

BC3 쿠페 디자인이 그동안 보아왔던 중국 자동차와 달리 보이는 것은 이태리 피닌파리나의 도움 덕분이다. BMW를 닮은 콧구멍은 브릴리언스의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옆모습과 뒷모습에서 이태리 감성이 묻어난다. 길이×너비×높이, 4,490×1,810×1,370mm로 4395×1,760×1,330mm의 현대 투스카니 보다 약간 크다. 1,452kg의 몸무게도 투스카니 2.0(1,331kg)보다 무겁다.

BC3의 심장은 브릴리언스가 독자 개발한 1.834cc 터보차저다. 170마력의 파워는 차체를 고려할 때 스포티한 달리기 성능을 내기 어려운 수준. 0-시속 60마일 도달 시간이 9.7초, 최고시속은 210km/h이다. 트랜스미션은 5단 수동과 4단 자동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듀얼 & 사이드 에어백과 벨트 프리텐셔너, EDL(Electronic Differential Lock)를 달았고 기본 값은 15,000달러(약 1,370만 원)에서 21,400달러(1,960만 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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