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S 트랜시베리아(Transsyberia) 버전

카레라 베이스의 투어링 머신을 공급해온 포르쉐가 랠리를 위해 특별한 카이엔을 선보였다. 온로드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카이엔 S 트랜시베리아”를 제작한 것. 팩토리-빌티드(factory-builted) 랠리 머신 성격을 지녔고 세계적인 랠리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랠리 트랜시베리아(Transsyberia) 2007”에 26개 팀이 이 머신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랠리 트랜시베리아(Transsyberia) 2007”는 2007년 8월 2일 러시아 모스코바를 출발해 장장 6,200km를 달려 몽고의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는 레이스이다.

4.8리터 V8 엔진출력(385마력)에는 변화가 없고 가혹한 오프로드를 달리기 위해 서스펜션과 기어비 등에 변화를 주었다. 우선, 옵션품목인 전자식 LSD를 기본 장착했고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팁트로닉 S 6단 트랜스미션을 장착했으며 종감속비를 기존 3.55에서 4.11로 변경했다.

강화된 암(위시본)을 채택한 앞 서스펜션은 물론이고 독립식 멀티링크 뒤 서스펜션도 변화를 주어 지속적인 피로누적에 대비했다. 댐퍼를 포함한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고 기본형에서는 옵션으로 제공되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을 세팅했다.

5단으로 조절되는 서스펜션은 카이엔 용으로는 일반 도로용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차고를 제공한다. 기본형 “wading depth”가 500mm 인데 반해 이 특별한 카이엔은 750mm 나 된다. 접근 각 31.8도(기본형:28.6도), 이탈 각 25.4도(기본형:22.8도), 램프 각 24.7도(기본형:20.4도) 등 모든 면에서 오프로드 성능을 우선 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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