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피드 오픈타입 eXasis 컨셉트 카

해마다 제네바 모터쇼에 독특한 컨셉트 카를 출품해온 린스피드(Rinspeed)가 올해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바이에르(Bayer MaterialScience AG)와 함께 3번째 컨셉트 카를 선보인다.

센소(Senso), 자젠(Zazen)에 이어 선보이는 린스피드 30주년 기념 eXasis 컨셉트 카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보디 패널 전체를 속이 훤히 비치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보디 패널이 투명하기 때문에 엔진과 변속기는 물론, 서스펜션과 알루미늄 섀시의 생김새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부에만 신경 쓰는 다른 모델과 달리 메커니즘의 아름다움까지 표현하고 있다는 말씀.

길이×너비×높이, 3,700×1,960×1,284mm의 컴팩트한 보디에 제트기 처럼 2열 2인승 시트를 지녔다.

2기통 750cc 웨버(Weber) 엔진은 소형 수퍼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 15.3kg.m/4,500rpm을 낸다. 이 엔진은 지난 2004년 선보인 스플래시 컨셉트 카에도 쓰인 바 있다. 환경을 고려해 가솔린 대신에 바이오에탄올을 사용해 CO2 배출량을 최소화 했다.

트랜스미션은 6단 MT만 제공된다. 앞 380mm 디스크로터와 6피스톤 캘리퍼가 만들어 내는 제동력은 가벼운 차체에 과분할 정도로 강력하다. 차체 중량은 경량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소재 덕분에 750kg에 불과하다. 마력당 무게비로 따지면 포르쉐 911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린스피드의 설명이다.

eXasis의 최고 속도는 210km/h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8초로 아주 민첩하다.

http://www.autospy.net _ 자동차뉴스전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