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997) 터보사양 공개

2월 28일(현지시간),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제네바쇼 포르쉐 부스의 주인공은 신형 911 터보가 될 것이다.

프론트 에어인테이크, LED 리피터, 안개등, 스포일러, 에어 덕트, 리어 범퍼 등이 기본모델과 다르지만 이제껏 그래왔듯이 외형적인 차별화 보다는 엔진을 비롯한 기술적인 진보가 기본형과 터보모델을 구분 짓는 기준이다.

3.6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은 보그워너(Borg Warner Turbo Systems)사의 터보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출력 480마력(구형 420마력)를 낸다.
가솔린 엔진에는 처음으로 적용된 가변식( VTG:variable turbine geometry) 터보차저로 저속토크가 현격하게 향상되었다. 리터당 133마력의 출력도 훌륭하지만 1,950 ~ 5,000 rpm(구형-560Nm 2,700 ~ 4,600rpm) 영역에서 만들어내는 620Nm의 토크가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트랜스미션은 6단 MT를 기본으로 팁트로닉 S 사양은 옵션이다. 강력한 엔진과 정교해진 트랜스미션, PTM(Porsche Traction Management)기반의 AWD로 0-100km/h를 3.9초(팁트로닉 S 사양은 3.7초)만에 주파하고 최고시속 310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80 -120 km/h 추월가속 3.8초(팁트로닉 S 사양은 3.5초)는 지금까지 시리즈로 양산되었던 포르쉐 911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제동력 향상을 위해 380mm 대구경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리어 350mm)와 6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고 기본형보다 무게를 17kg이나 줄일 수 있는 PCCB(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7월 8일부터 판매되며 시판가격은 115,000 유로부터 시작되고 독일지역에선 세금포함 133,603 유로로 손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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