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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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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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올해초에 모닝을 내놓았습니다 모닝은 유럽의 a세그먼트 시장 공략과 국내의 차세대경차 (2008년부터)기준에 맞게 설계된 따지고 보면 경차와 소형차의 중간정도라 볼수 있겠네요 이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차량이 화물용도의 코란도밴이라 사실 전부터 세컨카로 작은 소형차가 한대 필요했는데 클릭1.3과 칼로스1.2 심지어 마티즈까지 놓고 고민하다 결국 올해 3월에 모닝을 구입했습니다 현재까지 2만키로 타는 동안 허접하고도 간단한 시승기 한번 써보겠습니다 모델은 사이드에어백을 제외한 slx스페셜 오토 입니다
1.외부디자인&섀시
모닝은 3,495×1,595×1,480mm의 차체로 전장은 기존 경차급과 같고 전폭은 100mm 늘었으며 전고는 100mm 낮아졌습니다 휠베이스는 10mm 줄어들었지만 넓어진 전폭으로 고속에서 상당한 안정감을 보입니다 아토스나 비스토와는 달리 바닥에 쫙 깔리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클릭의 섀시를 베이스로 줄여놓은 느낌입니다 차체가 통통하게 보이는데다 큼지막한 헤드램프덕에 소형차에 비해 작아보이는 느낌이 없습니다 또 앞과 뒤의 오버행이 거의 없어 넓은 실내공간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단점은 a필러가 생각외로 두꺼워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보닛도 짧고 뭉툭해 앞공간을 가늠하기도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2.내부인테리어,편의성
내부는 얼핏보면 클릭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들 만큼 구성자체가 많이 모방한것 같습니다 공조장치나 패널에 이동식 재떨이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대체적으로 리터카 답게 심플합니다 또 여기저기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세어보니 27개나 되더군요 여성을 배려한듯한 수납공간까지 있죠 (운전석에 화장거울,선글래스함등등) 대쉬보드의 패널이 운전석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타입이라 조수석기준에서 왼쪽다리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 경차에 비해 늘어난 전폭으로 실내의 경우 좁다는 느낌은 거의 안듭니다 사실 뒷좌석은 많이 좁긴한데 앞좌석만 탑승해 운전하다보면 잘 못느끼죠 조수석까지 적용된 에어백과 앞좌석 열선 시트에 mp오디오, 뒷좌석 변형 헤드레스트에 6:4 분할시트 등등 차급에 맞지않게 호화로운 장비가 많습니다 특히 경차급에 열선시트와 전동사이드미러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화물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트렁크 용량은 빈약하지만 뒷쪽시트의 폴딩이 가능해 이럴경우 상당히 많은 짐이 들어갑니다 거의 밴이죠 단점 이라면 뒷문의 도어스텝이 너무 짧아서 뒷좌석에 오르내릴때 불편합니다 각종 마감처리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3.성능
모닝에 탑재되는 엔진은 이미 아토스와 비스토에서 검증받은 4기통 SOHC 12V 입실론 엔진의 999cc로 최고출력 61ps/5,600rpm, 최대토크 8.8kgm/4,500rpm를 냅니다 하지만 출력점이 높은 회전수에 있어 초반에 힘부족이 많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nvh가 잘 되어 아토스급에 비하면 정숙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오토미션차량임에도 공식연비 15.5 실연비 13.8정도로 우수한편입니다 기어비가 중속이후에 길게 셋팅되어 70키로 4단이후 100까지는 아주 더디게 가속이 됩니다 하지만 120정도 넘어가면 15인치타이어와 맞물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입니다 최고속 160은 무리없이 넘깁니다 탄탄한 서스펜션때문에 대체적으로 약간 하드합니다 전륜 맥퍼슨스트럿, 후륜 토션빔에 15인치 순정휠까지 더하니 승차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디스크타입 전자제어식 ebd abs가 장착되어 제동력에서는 정확한 성능을 보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브레이크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저도 처음에 적응이 안되서 당황했었지요 운전석에어백은 전차종 기본이고 조수석에어백은 대쉬보드에 내장타입이라 외관상 에어백라인이 안보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처리됐죠 단점은 abs의 냉간소음이 좀 있고 특정 rpm에서 엔진노킹현상이 조금 있습니다
4.종합
얼마전 독일에서 폴로를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작은 차체에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좋은 연비,적당한 파워까지 세계적으로도 경쟁이 된다고 느끼겠더군요 내장재의 마감이나 마무리만 잘 하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소형차라 판매가 조금 기대에 못미치는것 같지만 이만큼 경제적이고도 경차보다 뛰어난 품질을 지닌 차는 없는것 같습니다 작은차지만 단단하고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1.외부디자인&섀시
모닝은 3,495×1,595×1,480mm의 차체로 전장은 기존 경차급과 같고 전폭은 100mm 늘었으며 전고는 100mm 낮아졌습니다 휠베이스는 10mm 줄어들었지만 넓어진 전폭으로 고속에서 상당한 안정감을 보입니다 아토스나 비스토와는 달리 바닥에 쫙 깔리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클릭의 섀시를 베이스로 줄여놓은 느낌입니다 차체가 통통하게 보이는데다 큼지막한 헤드램프덕에 소형차에 비해 작아보이는 느낌이 없습니다 또 앞과 뒤의 오버행이 거의 없어 넓은 실내공간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단점은 a필러가 생각외로 두꺼워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보닛도 짧고 뭉툭해 앞공간을 가늠하기도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2.내부인테리어,편의성
내부는 얼핏보면 클릭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들 만큼 구성자체가 많이 모방한것 같습니다 공조장치나 패널에 이동식 재떨이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대체적으로 리터카 답게 심플합니다 또 여기저기 수납공간이 많습니다 세어보니 27개나 되더군요 여성을 배려한듯한 수납공간까지 있죠 (운전석에 화장거울,선글래스함등등) 대쉬보드의 패널이 운전석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타입이라 조수석기준에서 왼쪽다리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기존 경차에 비해 늘어난 전폭으로 실내의 경우 좁다는 느낌은 거의 안듭니다 사실 뒷좌석은 많이 좁긴한데 앞좌석만 탑승해 운전하다보면 잘 못느끼죠 조수석까지 적용된 에어백과 앞좌석 열선 시트에 mp오디오, 뒷좌석 변형 헤드레스트에 6:4 분할시트 등등 차급에 맞지않게 호화로운 장비가 많습니다 특히 경차급에 열선시트와 전동사이드미러는 상당히 편리합니다 화물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트렁크 용량은 빈약하지만 뒷쪽시트의 폴딩이 가능해 이럴경우 상당히 많은 짐이 들어갑니다 거의 밴이죠 단점 이라면 뒷문의 도어스텝이 너무 짧아서 뒷좌석에 오르내릴때 불편합니다 각종 마감처리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3.성능
모닝에 탑재되는 엔진은 이미 아토스와 비스토에서 검증받은 4기통 SOHC 12V 입실론 엔진의 999cc로 최고출력 61ps/5,600rpm, 최대토크 8.8kgm/4,500rpm를 냅니다 하지만 출력점이 높은 회전수에 있어 초반에 힘부족이 많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nvh가 잘 되어 아토스급에 비하면 정숙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오토미션차량임에도 공식연비 15.5 실연비 13.8정도로 우수한편입니다 기어비가 중속이후에 길게 셋팅되어 70키로 4단이후 100까지는 아주 더디게 가속이 됩니다 하지만 120정도 넘어가면 15인치타이어와 맞물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입니다 최고속 160은 무리없이 넘깁니다 탄탄한 서스펜션때문에 대체적으로 약간 하드합니다 전륜 맥퍼슨스트럿, 후륜 토션빔에 15인치 순정휠까지 더하니 승차감이 좋지는 않습니다 디스크타입 전자제어식 ebd abs가 장착되어 제동력에서는 정확한 성능을 보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브레이크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저도 처음에 적응이 안되서 당황했었지요 운전석에어백은 전차종 기본이고 조수석에어백은 대쉬보드에 내장타입이라 외관상 에어백라인이 안보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처리됐죠 단점은 abs의 냉간소음이 좀 있고 특정 rpm에서 엔진노킹현상이 조금 있습니다
4.종합
얼마전 독일에서 폴로를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을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작은 차체에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좋은 연비,적당한 파워까지 세계적으로도 경쟁이 된다고 느끼겠더군요 내장재의 마감이나 마무리만 잘 하면 더 완성도가 높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소형차라 판매가 조금 기대에 못미치는것 같지만 이만큼 경제적이고도 경차보다 뛰어난 품질을 지닌 차는 없는것 같습니다 작은차지만 단단하고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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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김현우님의 댓글
- 김현우
- 작성일
'A필러가 두꺼워 사각이 많다'<BR>그래도 안전성 면에서는 이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BR>저는 서울 시내만 주로 운전하는데요, 정말 서울시내에서는 큰차는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요.<BR>현재 규격의 경차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클릭이나 모닝이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BR>지금 싼타모를 타고 있지만 나중에 차를 뽑은다면 기껏해야 SM3정도나 뽑을라구요.<BR>혼자 시내만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큰차 몰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가드라구요.<BR>뭐 그리 뽀다구가 중요하다고.....<BR>갠적으론 클릭이 참 귀여워서 맘에 듬.(유럽가니깐 디게 많든데...)<BR><BR>
김화종님의 댓글
- 김화종
- 작성일
모닝은 실내 넓고 사양은 많이 좋은데..근본을 벋어나는듯한..<BR>1000CC 로 2007년(?) 경차를 목표로 만든차인데 연비가 너무 않좋네요..<BR>1000CC 면 적어도 실연비 18km 정도 나와줘야 되지 않나요???<BR>제가 옛날에 라노스1.5스틱을 운전했었는데...시외주행에서 연비 18km정도 나왔거든요...???..시내에서는 급가속을 많이 해서 별루였지만....<BR>모닝의 구매자 대부분이 오토를 선택할 텐데...오토 연비가 너무 않좋더군요...칼로스 1.2보다 나쁜거 같은데....경차 수준이면 젤 중요한게 연비가 아닌가 생각되네요,..1I카 정도는 안되더라도,....
정성욱님의 댓글
- 정성욱
- 작성일
ㅡㅡa 글세요.. 모닝 오토 기준으로 대략 14k 정도의 연비가 나오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모닝 나온지 얼마 안된차량들인데 그정도의 연비가 나온다는것은 충분히 20k를 넘나들 수 있다고 생각되는군요^^;;<BR>화종님께서 말씀하신 라노스도 초기에는 그렇게 연비는 좋았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네요...<BR>그만큼 관리를 잘 하셨으니깐 그정도의 연비가 나오겠죠...<BR><BR>제 생각엔 모닝에 관리좀 잘 하고, 엔진오일도 합성유 넣고, 길들이기 잘 하면 수동으로는 20k 가볍게 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김병철님의 댓글
- 김병철
- 작성일
저도 한마디 보탤까 합니다.. 뭐 비슷한 내용이지만.. <BR>현재 아반떼 xd 2001년식을 몰고 있는데.. 모닝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차가 야무지고 연비도 그나마 괜찮다는 말에.. 무작정 대리점 한군데 찾아서 시승시켜달라고 했었죠.. 그다지 아주 잠깐(30분정도) 시승해 본 결과라.. 뭐 그리 정확한 느낌은 아닐지 몰라도.. 인상이 깊었던 점은.. <BR>홍상욱님 말씀대로.. 브레이크가 상당히 예민하더군요.. 첨에 적응이 안되서 브레이크 밟을때마다 몸이 흔들릴정도였습니다.. 새차라 그런가 했더니 그 이유였네요.. 그리고.. 오토미션 모델이었는데.. 토크가 기존 경차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해도.. 상당히 굼뜬편에 속하는 아반떼 xd보다 많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었습니다.. 엑셀이 많이 둔감한 편이라고 말해야되나..? 암튼.. 즉각즉각 반응하는 맛이 없고.. 그랜져 xg 같은 무거움이 느껴졌습니다.. 뭐 배기량때문일수도 있지만.. 1000cc 미만의 차는 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구요.. <BR>그리고.. 실내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단 레그룸이 넉넉해서.. 남자가 타기에도 신장이 그렇게 크신분 아니면 불편함을 거의 못느낄듯 합니다.. 아반떼 xd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었구요.. 편의사항이야 뭐 요즘차들은 거의 잘 나오는 편이니.. 거의 중형급 편의사항은 되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약간 사치같기도.. 그리고 말씀하셨듯이.. 운전석에 앉아서.. 앞 보닛 라인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이점은 어쩔수 없는 사항이긴 하겠지만.. 20대나 여성들의 엔트리카를 컨셉으로 삼고있는 모닝으로서는 약점이 될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BR>느낌은 상당히 좋은 차였습니다.. 힘이 약간 딸리는 기분.. 그것만 제외하면 말이죠.. 차를 바꾸려다가.. 바꾸지 않은 이유는 딱 하나, 경차혜택을 못받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은 차입니다.. 아주 실용적이죠.. <BR>
김상일님의 댓글
- 김상일
- 작성일
아토스 유저의 말을 빌자면.. 모닝이 여타의 경차들에 비해서 진일보 한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아토스의 경우 소음이 정말 심합니다.. 엔진음이 그대로 다 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마탱이의 겨우는 조금 나은 거 같구요.. 어쨋든 작은 배기량에 좋은 출력과 소음 문제 개선이 경차의 기술을 말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하루 빨리 소형차시장도 전면 개방이 되어 세계의 명차들이 한국 땅을 누비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안방 호랑이인 현대와 기아의 농간에 놀아나야 하는 건지 실로 안타깝습니다... 맞불을 놔야 한국산 메이커들도 더 경쟁적으로 기술개발과 개선에 투자 할 것으로 보여지며.. 하루 빨리 자동차시장 개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