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더블캡? 카누 새로운 픽업 블독(Canoo American Bulldog) 공개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미 국방부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고 터프한 픽업트럭, 아메리칸 블독(Canoo American Bulldog)을 선보였습니다.

2022년 카누는 미국 국방부를 위해 특수 버전의 픽업 트럭(Screaming Eagle electric light tactical vehicle)을 만들어 테스트한 바 있는데 블독은 그것을 토대로 양산화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타일은 2년 전에 선보인 픽업트럭과 같습니다. 다만, 휠 아치를 사각형 형태로 바꾸고, 광학 장치를 단순화했으며, 보호 패드와 견고한 강철 범퍼로 무장했습니다. 차고는 더 높고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달았네요. 차체는 방수 처리되어 있어 험로나 물길 주행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장식은 과감하게 생략했습니다. 일반 버전에 있던 외부 보관함을 라이트 스트립과 밝은 빨간색 후크가 달린 견고한 미니 불바 세트로 대체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거칠어졌네요. 

불행히도 불독의 기술적 특성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따라서 추측만 가능한데 베이스 모델인 군용 버전의 픽업트럭은 AWD에 600 마력의 파워 유닛을 탑재했습니다. 

한편, 카누는 2017년에 설립되었지만, 지난 여름에야 모듈식 전기 자동차의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는 궤도에 진입하는 등 기대했던 것보다는 행보가 더딥니다. 아울러 주력인 밴 모델의 주문이 상당히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아메리칸 블독이 언제쯤 시장에 나오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