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칼럼] 아반떼 스포츠 출시 임박.. 마침내 현대의 야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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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자동차 감성칼럼니스트 주트 인사드립니다^^
금일 칼럼은, 세간에 화재가 되고 있는 현대 아반떼 스포츠에 대해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고 구독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둥... 고성능 브랜드의 야심을 드러낸 현대의 전략모델!
현대가... 현대가! 드디어 모험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는 그 동안 대중적인, 정말이지 지나칠 정도로 평범한 자동차를 만들던 메이커였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세 가지였죠, 첫째는 수익. 둘째도 수익.셋째도 수익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결코 모험을 할 수 없었지요. 그랬던 현대가 자사의 대표적인 중형차 소나타에 2000cc 터보를 얹더니, 또 하나의 효자모델인 준중형차 아반떼에까지 터보를 얹는 사태가 빚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4 Door 세단에 말입니다. 필자는 이 사태를 아주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현재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다운 사이징"이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 배기량 엔진이 고급차의 표본이었으며, 각 메이커들이 너도 나도 엔진을 키워 브랜드 가치를 높히려 했다면,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반대로 엔진을 줄이는 데에 혈안이 되고 있다지요. 다운 사이징이라 하여 단순하게 배기량을 줄이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6기통 3000cc엔진을 4기통 2000cc로 배기량을 줄인다면, 그저 보다 작은 엔진을 사용한다 라는 의미 뿐이겠지요? 다운 사이징이란, 적은 배기량 엔진에 "터보"를 달아, 배기량 대비 높은 출력과 효율을 얻는 방식을 말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다운 사이징 사례가 되고 있는 사이즈는, 4기통2000cc 터보 엔진입니다. 말 그대로 2000cc 엔진에 터보를 장착한 엔진 형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터보엔진"의 효율은 어느 정도일까? 앞 서 예로 든, 4기통 2000cc 엔진의 출력은 일반적으로 6기통 3000cc 이상의 힘을 가집니다. 그러면서도, 연비 효율은 출력대비 훨씬 좋지요. 또한 엔진 부피가 줄어든 만큼 차량의 공차중량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순수 엔진의 힘에 + 고성능, 연비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부가적인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터보엔진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터보엔진이 무조건 좋다? 라고는 말 할 수는 없습니다.
2000cc 터보엔진은 여러 메이커들의 대표적인 "다운 사이징" 전략이 되고 있다.
고성능, 고효율의 매력적인 강점을 가져가는 터보엔진의 이면에는, 그에 따른 약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우선, 터보엔진은 그 구조가 복잡합니다. 구조가 복잡하다는 건, 일반 N/A(자연흡기) 엔진 대비 손을 대기가 다소 까다롭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건 터보엔진이 돌아가는 방식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연흡기 엔진 대비 훨씬 더 많은 공기를 압축된 형태로 엔진 내부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높은 출력을 얻게 되므로, 순간적인 고열이 발생합니다. 물론 터보 엔진을 장착한 차량은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냉각효율에 더욱 많은 신경을 기울이지만, 내구성 측면에서 열악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는 기술이 발달하여 터보엔진의 내구성도 예전과 같지 않아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터보엔진이란 것은 엔진에 무리가 가는 방식이라는 것은 알고 가셔야 합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의 배기량은 2000cc 인데, 그 이상의 출력(힘)을 발휘 하려니, 당연히 무리가 갑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예를 들면, 마린이 자신이 가진 힘의 두 배 이상을 발휘할 수 있는 "스팀팩"기능이 - 자동차의 엔진으로 비유한다면 "터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력 수치가 40인 마린이 스팀팩 기능을 활성화하면, 체력이 -10이 되지만, 굉장한 화력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메딕없이 마린이 스팀팩을 쓰는 경우는 드물지요? 바로 여기서 메딕의 역할이 터보엔진에서 발생한 고열을 식혀주는 "냉각 기능"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딕은 언제나 스팀팩으로 인해 저하된 마린의 체력을 회복시켜 주지만, 항시 마린 옆에서 힐링을 해 줄 수는 없지요. 게임을 하다 보면, 언제나 마린 옆에 메딕을 붙혀 다닐 수는 없거든요. 마찬가지로, 터보엔진의 메딕이라 할 수 있는 냉각 기능이 언제나 완벽하게 터보엔진의 고열을 식혀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터보엔진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관리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점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2000cc 못지 않게, 1600cc 준중형급 엔진 또한 터보엔진으로 승화가 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미니"가 1600cc 터보엔진을 사용하고 있지요. 국내에서는 2012년 현대에서 출시 한, 벨로스터 모델에 처음 탑재 되었습니다. 작은 엔진이라고 무시하다가는, 큰 코 다치지요. 아반떼 스포츠에 장착될1600cc 터보엔진의 출력은, 200마력이 넘는 마력과 27에 달하는 토크를 자랑합니다. 이 수치는 일반적인 1600cc 엔진의 50~70% 이상 향상된 출력입니다. 여기에, 7단 DCT가 조합이 되어, 아반떼 역사 상 이례가 없는 가장 강력한 아반떼가 탄생될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아반떼 스포츠"의 시작은, 아반떼의 전 세대 모델에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 2 Door 모델로 출시가 되었던 쿠페 모델이 그 주인공이죠. 엔진은 기존 라인업과 동일했지만, 스포티한 감각의 쿠페 모델로 경제적인 준중형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츠 DNA를 이때 부터 심기 시작했던 것이죠. 안타깝게도 쿠페 모델은 4 Door 모델과 크게 차별화를 두지 못했던 애매한 디자인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으며, 현대의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이어서 현대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됩니다. 과감하게 "아반떼 스포츠"라는 네이밍도 사용하지요. 쿠페가 아닌 4 Door 세단의 모습으로 출시가 되며, 이번에는 외형에서도 많은 변화가 옅보입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요 근래 BMW에서 밀고 있는 "앞트임"과 유사하게 리디자인 되었으며, 데이 라이트 형태 또한 좀 더 역동적으로 변한 점이 눈에 띄네요. 터보 차량이다 보니 더 많은 공기를 머금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확장되었고, 커다란 에어덕트가 스포츠 DNA를 마구 발산하는 군요. 가만 보니, 외장 컬러가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않나요?
남자의 로망, BMW M4의 컬러와 흡사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이 Goldish한 컬러를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후면부 역시 많이 달라졌습니다. 리어 라이트 내부에 크롬라인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리어 디퓨저가 리플렉터 역시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스포츠 바디킷이 아주 제대로 적용이 된 모습입니다. 요즘 현대의 디자인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현대 디자인 총괄 사장인 피터 슈라이어 영입은 신의 한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아반떼 스포츠의 디자인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다름아닌 "휠"이 아닐까요?
아반떼 스포츠에 장착될 18인치 알로이 휠
아반떼 스포츠는 사진에서처럼 위장막으로 음폐되었을 때 부터, 이미 매니아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휠의 디자인 때문인데요, 사이즈도 자그마치 18인치나 됩니다. 준중형차에 장착될 사이즈로는 매우 큰 편입니다. 게다가 디자인이... 아, 당장이라도 달리고 싶어지게 만들지 않습니까? 너무 매력적입니다.
내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안구를 간지럽힙니다. 핸들이 D컷입니다. 왜일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 D컷 핸들만 보면 자다가도 운전대를 잡고만 싶어진답니다. 정말 질주본능을 격하게 자극하는 형태랄까... 준중형차에 저와 같은 형태의 핸들을 단걸 보면, 현대가 얼마만큼 고성능 브랜드로의 탈바꿈을 간절히 원하는 지를 옅볼수가 있습니다. 도어트림및 시트와 센터콘솔에는 마치 사춘기 시절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기억과 닮은 강렬한 레드 섹상을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외형만 바꾸고 엔진만 바꿨느냐? 현대는 이번에 한 가지를 더 했습니다. 서스펜션을 좀 더 하드하게 튜닝했으며, 리어 서스펜션은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를 장착했습니다. 이로써 좀 더 안정적인 코너링과 핸들링,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18인치 휠 안에는 좀 더 큰 구경의 브레이크 디스크가 자리할 것이며, 상승된 출력만큼 제동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현대... 다시 봐야겠는걸?
현대, 욕도 정말 많이 먹지만 (먹을 만 합니다)... 칭찬할 건 쿨하게 칭찬해 줍시다. 요 근래 현대는 여러 방면으로 매우 매우 도전적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터보 모델에 대한 입지가 넓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나 국산 차량에 터보엔진을 얹은 형태는 더더욱 말이죠. 특히나 연비와 경제적인 측면으로 많이 선택하게 되는 준중형급 세단에서의 터보엔진은 그 시장이 더욱 좁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럼에도 현대가 아반떼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1600cc 터보 엔진을 얹는 선택은, 현대가 슬금 슬금 고성능 라인업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라고 이야기 할 수가 있겠습니다. 현대는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N"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을 뿐, 벤츠의 "AMG" - BMW의 "M" - AUDI "RS"와 같은 고성능 라인업을 실제 준비 중에 있습니다. 현대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이 될 "G70"을 시작으로 "G80"(페이스리프트될 현 제네시스)으로 고성능 N 라인업이 그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필자는 예상합니다.
따라서, 아반떼 스포츠는 기존처럼 현대가 "수익성"을 바라보고 출시하는 모델이 아닌, 현대의 고성능에 대한 어떤 의미의 "시도"라고 바라보는 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반응이 어떨지는 출시가 된 이후를 지켜봐야 겠지만, 현대의 이러한 시도가 매우 보기 좋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아반떼"가 될 것은 분명하니까요.
이상, 주트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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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트의 자동차 칼럼 블로그 → http://blog.naver.com/unchain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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